◇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줄거리
희망이 사라진 세상. 반군 소속의 진(펠리시티 존스 분)은 적(제국)의 최종병기 ‘데스 스타’ 개발에 아버지가 참여했단 과거 때문에 데스 스타의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떠맡게 된다. 생사도 모르는 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밝히려는 진을 비롯해 정보 요원 카시안(디에고 루나 분), 두 눈이 멀었지만 탁월한 무술 실력을 지닌 치루트(견자단 분), 전향한 파일럿 보디, 시니컬한 드로이드 K-2SO까지 합류해 ‘로그 원’ 팀을 구성한다. 이들은 거대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비밀스런 작전을 펼친다.
관전 포인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지금까지 ‘스타워즈’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새로운 주인공들의 등장, 온전히 다른 스토리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지난 1977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014년까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예전 작품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의 첫 스핀오프로, 처음 ‘스타워즈’를 만나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7: 깨어난 포스’와도 다른 내용이다. 시기적으로 따지면 ‘스타워즈4’(1997)와 ‘스타워즈3’(2005) 사이의 이야기로, ‘스타워즈’의 시작을 알린 ‘스타워즈4’에서 적군에 쳐들어갈 수 있도록 데스스타 설계도를 훔쳐내는데 ‘로그원’ 팀이 활약하는 내용이다.
◇ ‘사랑은 부엉부엉’
줄거리
존재감 제로, 자신감 제로의 평범한 남자사람 로키(람지 베디아 분). 어느 날 집에 희귀한 부엉이가 들어왔다고 직장 동료들에게 말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결국 부엉이를 회사로 데려와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그는 꼼짝도 않는 녀석을 대신해 본인이 부엉이 탈을 쓰고 출근한다. 그리고 바로 그 날, 운명처럼 팬더 탈을 쓴 여자를 만나는데, 두 사람은 운명일까.
관전 포인트
프랑스의 유명 코메디언이자 감독인 람지 베디아가 주연을 포함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영화 ‘아멜리에’의 제작진까지 합세해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의 프렌치 판타지 로맨스가 탄생했다. 부엉이와 팬더의 로맨스라는 신선한 조합, 그리고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의 순간을 아기자기하게 담아내 연말연시에 잘 어울리는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