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스마트TV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스포츠` `뮤직` `TV 플러스` 등 TV 사용자 행태를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스포츠 서비스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팀의 라이브 경기를 찾아서 알려주고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스포츠앱을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까지 통합해 보여준다. 2017년형 삼성 스마트TV 첫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서 스포츠 아이콘에 커서를 올리면 좋아하는 팀의 경기 현황과 연관 콘텐츠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종합격투기 단체 UFC, NBC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콘텐츠 파트너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뮤직 서비스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구독하는 서비스에 관계없이 쉽고 빠르게 스마트TV 첫 화면에서 찾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청중인 방송 배경음악을 스마트TV 뮤직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무엇인지 알려주고,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를 비롯해 아이하트 라디오(iHeartRadio), 냅스터(Napster), 디저(Deezer), 비보(Vevo), 시리우스 엑스엠(Sirius XM), 멜론(Melon), 벅스(Bugs) 등 국내·외 주요 음악 서비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새해 미국·한국·영국 등 주요 7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과 태국,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이 광고 기반 비디오(OTT) 콘텐츠를 주제별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채널형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미국향과 유럽향 TV 플러스를 공개하고, 4K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등 프리미엄 비디오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TV 사용자 시청 형태를 분석해 새롭고 풍부한 스마트TV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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