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사업자가 새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미디어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원케이블 실현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1월부터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본지 11월 8일자 9면 참조
CJ헬로비전 등 7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아날로그 종료 시범지역을 선정했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아날로그 종료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블TV는 아날로그 가입자 대상 특화 마케팅을 추진,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디지털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TV시청에서 상품 구매까지 가능한 미디어커머스는 상반기 론칭한다. 홈IoT와 홈케어 서비스도 새해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를 중심으로 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 중이다.
또, 케이블TV마다 달라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UI·UX도 상반기 카테고리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문형비디오(VoD) 승계가 가능하도록 해 새해 상반기 다른 권역으로 이사하더라도 평생소장 VoD 등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케이블TV 사업자는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새해 47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보다 10% 늘어난 수치로, SO 매출 20%에 이르는 비율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인력도 400명 채용한다.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원케이블은 유일한 지역성 구현 매체인 케이블TV 특장점을 살려 이용자 편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 뿐 아니라 결합상품 시장 안착, 인터넷 상호접속 제도, PP수신료 체계 등 현안 제도개선에도 힘써 유료방송시장 전체 생태계 선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종료 시범지역〉>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