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정체 불명의 라디오 파열음이 또 다시 관측됐다.
26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교 연구팀이 마차부자리(constellation Auriga) 주변에서 여섯 개의 라디오 파열음을 관측했다.
라디오 파열음은 우주공간 전체에서 복사된 전파 가운데 밀리초 단위로 관측되는 원인불명 전파다. 파열음은 2007년 처음 발견된 후 17차례 거쳐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지구와 소통하려는 외계인이 보내는 신호라는 주장과 중성자별 두 개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소리라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맥길대학교와 암스테르담대학 등 국제 연구진이 포착한 결과 하나의 별 주변에서 발생한 파열음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맥길대 연구팀은 이번에 그린 뱅크 망원경을 이용해 파열음을 다시 관측했다. 이번 파열음은 지난번 관측한 17개 파열음과 동일한 위치에서 관측됐다고 맥길대 연구팀은 전했다. 장비와 기술이 발달하면서 파열음은 계속 관측되고 있지만 어떻게 발생하는지 매커니즘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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