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2016년 한 해 동안 방송을 마무리하는 SBS 연예대상과 가요대전이 막을 내렸다. SBS는 오는 31일 연기대상을 마지막 방송으로 앞두고 있다.
올해 SBS 연기대상에는 총 20편 이상의 드라마가 후보에 올랐다. 2016년 SBS 드라마국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드라마들이 시청자와 만났기 때문에 수상 후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 올해 SBS 시상식은 시청자와 ‘함께 즐기는 기쁨’이라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볼거리들이 선보여졌기 때문에 관전 포인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 SBS 드라마는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시도로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현재는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그리고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모두 동 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청률 흥행의 기준인 20%의 수치를 돌파한 작품에서 우승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남자 배우 중에서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유승호, ‘닥터스’의 김래원,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또 50부작 드라마를 끌고간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로맨스코미디에서 새로운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조정석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 배우 중에서는 처음으로 의학드라마와 액션 연기에 도전한 ‘닥터스’의 박신혜, 인어로 변신한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전지현, 기상캐스터 역할에 도전한 ‘질투의 화신’의 공효진, ‘원티드’의 김아중 등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SBS 연기대상은 2016년도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드라마 장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장편, 중편, 미니시리즈로 나누던 시상 부문을 판타지, 로맨틱, 장편 등으로 바꿨다. 이는 2016년도에 로맨스코미디, 판타지, 의학 드라마 등의 특징적인 장르의 드라마가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는 시상뿐만 아니라 흥미 위주의 즐길 거리들이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소해커플’로 활약했던 아이유와 이준기가 2016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을 함께 밟는다. 이는 드라마 내에서 소해(이지은 분)와 왕소(이준기 분)가 현대에서 재회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남긴 마지막 장면의 연장선이다. 이는 이준기와 아이유가 팬들에게 레드카펫에서 재회하는 모습을 선물하자는 취지의 이벤트다.
또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2016 SBS 어워즈 페스티티 홈페이지 내 연기대상 코너에서는 2016년 한 해 방영된 SBS드라마를 재편집하거나 패러디한 영상작품에 대한 UCC 공모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K-POP스타’와 콜라보레이션한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의 기타 치는 모습, ‘K-POP스타’에 출전한 걸로 설정된 ‘낭만닥터 김사부’의 서현진의 노래 장면뿐만 아니라 월화수목 드라마를 패러디한 작품 ‘돌담병원의 인어’를 출품의 예로 제시하기도 했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자는 상금 수여와 더불어 연기대상 시상식 티켓을 수여하게 된다. 또한 최종 선정된 1인의 작품은 수많은 스타들이 모인 SBS 연기대상에서 직접 생방송될 예정이다.
SBS 연기대상 관계자는 “올해 SBS 연기대상은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연기대상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UCC 공모전도 응모되고 있는데 어떤 작품이 연기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지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