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 김혜성, 고교야구 최고 타자 '2016 이영민 타격상' 수상

동산고 김혜성, 고교야구 최고 타자 '2016 이영민 타격상' 수상

동산고 김혜성이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대한야구협회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구)는 오늘(28일) 동산고 김혜성를 고교야구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2016년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영민 타격상’은 대한야구협회가 뛰어난 기량의 선수이자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한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1958년 제장한 상이다.

대한야구협회는 매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하고, 규정타석 60타석 이상인 고교야구 선수 중 최고 타율자를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27경기에 나서 94타수 46안타 타율 4할8푼9리를 기록하며 고교타자 중 타율 1위에 등극했다.

또한 김혜성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표팀이 3위에 입상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되기도 했다.

한편 '이영민 타격상'은 지난해까지 '야구인의 밤' 행사를 통해 시상해 왔으나 올해는 대한야구협회의 사정상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이에 대한야구협회는 추후 별도의 시상 일정을 정해 상을 김혜성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