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트렌드 2017』,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만3800원.
대한민국 중산층을 낱낱이 파헤친 분석서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중산층은 `유복하고 안정되고 따뜻하고 가족적인` 것을 의미하는 상징이었다. 그러나 현재 중산층은 `힘들고 불안하고 허덕이고 각박한` 것을 상징하는 말이 됐다. 이 책은 중산층의 소득, 부채, 자산 관리 등 경제 부문은 물론 가족구성, 수면, 식사, 여가 등 라이프스타일과 각종 사회현상에 대한 인식 등 문화·사회적 부문까지 다각도로 다뤘다. 일반 독자는 지금 본인이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돌아볼 수 있고, 기업은 주 고객을 파악해 더 나은 전략을 짤 수 있다.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작은 힌트가 될 만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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