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딸 정유라 특혜 이화여대 압수수색...'입학비리' 본격 수사
특검의 이화여대 압수수색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검팀의 수사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특혜 입학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특검은 이화여대를 비롯한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대상지에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사무실과 자택,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자택도 포함돼 있다.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업무방해 등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특검팀이 본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대는 앞서 지난해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했고, 이 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한 점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학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한 점 등 정유라를 위한 학교 차원의 조직적인 특혜였는지도 가려낼 방침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