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이 시작된다.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12월 광역시 권역과 평창·강릉 일원으로 확대된다.
컬러TV 도입과 디지털 방송 전환에 이어 지상파 UHD 방송은 미디어 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는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면과 생생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감동과 스토리를 겸비한 고품격 콘텐츠와 각종 부가서비스, 혁신적 방송 장비 개발이 기대된다.
일부 지상파 방송사가 12월 시험방송을 시작했지만 3사 모두 궤도에 오르려면 2월은 넘어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무리한 일정을 추진하기 보다는 좀더 완성도를 높여 본방송을 시작하는 게 낫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상파UHD 직접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가전사와 지상파는 안테나 내장 문제 등을 놓고 갈등 중이다. 현재 수준으로는 지상파 직접수신율은 5%대에 불과하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