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사추세츠 주, 첫 자율주행차 실증실험 허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누토노미(Nutonomy)가 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자율주행차 실증주행을 한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처음으로 누토노미가 신청한 자율주행차 실증주행을 허가했다. 누토노미는 3일 보스톤시 서부지역 레이몬드 플린마린파크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르노 조(Zoe) 전기차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미 매사추세츠 주, 첫 자율주행차 실증실험 허가

칼 래그네마 누토노미 최고경영자는 “모든 준비는 끝났으며 지난 몇주간 최종 승인만 기다렸다”고 밝혔다.

누토노미가 실증시험할 플린마린파크는 신호등이 없으며 자전거와 보행자가 빈번한 지역이다. 누토노미 직원이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비상시에 대비한다. 누토노미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택시 운행을 시작했으며 이어 차량호출업체 그랩과 제휴를 맺었다.

누토노미는 2013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에밀리오 프라졸리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나와 설립한 회사로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벤처투자가 이 회사에 360만달러를 투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