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녹음파일, 내용에 대해 직접 밝히다
2일 'JTBC 신년토론'에서 손석희 앵커는 '2017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패널로 참가한 유시민은 이재명 시장에게 '대선주자로서 감정표현에 하자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저는 공적 능력을 사적으로 남용해 부정부패 비리가 일어나는 정치를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에게 그것을 철저히 통제하면서 사이가 나빠졌다. 가족 내에 분란이 발생했다. 욕설 녹음파일은 어머니를 폭행해서 입원시키는 현장에서 녹음된 것이다. 누구라도 내 어머니가 폭행을 당한다면 격한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정치는 공정하게 공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철거민들은 엄밀히 성남시와 관계 없는 일이다. 그들이 LH에 철거를 당하고 성남시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1년 6개월간 저를 괴롭혀왔다. 제가 손으로 막는 방어 동작을 때린 걸로 교묘히 편집해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