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국내 게임의 65% 5억원 미만 예산으로 만든다

2015년, 경기도 분당 종합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를 찾은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시연해보고 있다.
2015년, 경기도 분당 종합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를 찾은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시연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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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 사업에서 5억원 미만 투자가 이뤄지는 프로젝트가 전체 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16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억원 미만 예산으로 게임을 만드는 비중이 전체 39.4%였다.

1억원에서 5억원 사이 예산을 집행하는 사업은 25.6%였다. 둘을 합치면 국내 게임의 65%가 5억원 미만 규모로 만들어진다.

30억원 이상을 들인 게임은 전체 8.2%로 조사됐다. 2014년과 2015년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상위권을 휩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은 100억원 가까이 예산을 투입한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었다. 가짓수는 적지만 대형 게임일수록 시장 점유율이 높았다.

2015년 기준 전체 투자액 평균은 47억7630만원이었다. 중앙값(데이터를 크기 순서로 배열했을 때 중간 값)은 2억원이다.

<게임 프로젝트 투자금액별 비중, 출처:2016 대한민국 게임백서>


게임 프로젝트 투자금액별 비중, 출처:2016 대한민국 게임백서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