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보험사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합리적인 보험료에 다양한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보험·금융 컨설팅 전문 기업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대표 김영웅)는 신개념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inbyu)`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바이유는 동일 위험에 대한 보험을 원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그룹을 형성해 보험사와 보험료 및 보장내용을 협상할 수 있다. 소비자가 보다 유리한 조건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일종의 보험 공동 구매 방식이며,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 및 정보의 불투명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는 크라우드형 보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참여 인원수가 많아질수록 보험사와 합리적인 요율을 협상해 가입자의 보험료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일반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특수 보험이나 기존에 없던 보험도 일정 수준의 인원이 되면 보험 설계를 통한 혜택 제공이 가능하다.
3대 금융사기 안심 서비스, 인바이유 운전자 보험 상품 참여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김영웅 대표는 “기존 보험 상품이 보험사 및 보험 판매 대리점, 보험 설계사 등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보험료가 과도하게 책정된 사례가 많았다”며 “크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비용의 판매 유통 마진을 없애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보험 가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