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관광객은 주로 여름에, 40~50대는 겨울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30~40대는 제주시 중심, 50대는 한라산, 30대는 중문단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5일 `빅 데이터(스마트 셀)를 활용한 제주지역 관광객의 활동패턴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관광객 유동인구는 제주공항·연동 등 제주시 중심과 서귀포시 청사 및 중문단지, 성산 일출봉 등에 집중됐다. 관광지별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간은 대부분 오전 10~11시와 오후 5~6시였고, 성산 일출봉·우도는 오후 1~2시에 가장 많았다.
제주를 방문하는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대(26.0%)와 30대(25.3%)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0.5%), 20대(12.7%) 순으로 20~50대가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이중 20대와 30대는 여름에, 40대와 50대는 겨울에 제주를 주로 방문했다.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날씨가 온화한 봄〃가을에 연령대별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선호지역을 보면 전 연령대에 걸쳐 동쪽지역(구좌·성산 등)보다 서쪽지역(한림·중문 등)에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제주시 중심은 계절과 상관없이 30대와 40대가 우세한 반면, 한라산은 다른 지역과 달리 50대가 강세를 보였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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