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는 2016년 스마트폰 총 출하량이 1억3900만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운영체계(OS), 듀얼 카메라,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개발에 투자한 결과, △P9 시리즈 △메이트9 △아너8 등 플래그십 제품이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P9·P9플러스는 글로벌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해 총 매출 1780억 위안(약 31조)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금액이다.
화웨이는 유럽 하이엔드 시장에서 성공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균형 있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해외 스마트폰 출하량은 내수 출하량과 거의 동일하며, 중·고가 제품 출하량은 전체의 36%로 증가했다. 화웨이 해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약 11%를 넘어서며,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화웨이는 어려운 스마트폰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중심 접근 방식과 글로벌 채널 강화 및 서비스 역량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