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 3사와 공동으로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지역 개선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섬 지역은 지리적 특성으로 휴대전화가 잘 되지 않는 난청지역이 많아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지난해 이동통신 3사와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난청지역 해소 대상지는 30개소다. 관광지로 유명한 신안 흑산도 일부 도로와 주택 내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어려운 진도 관매도 장산편 마을 등이다. 이통사는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계기 등 시설을 보강하고 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관계기관과 업무 협의 등 행정 지원을 한다.
도와 이동통신3사는 지난해 12월 올해 추진 방안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3월 중 현지 정밀조사를 통해 섬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권부터 우선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완도 소안면 횡간도 뒷마을 등 45개소에 이통사가 21억여 원을 들여 개선함으로써 1517세대 2790여 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의 전화 사용 불편을 해소했다.
문형석 도 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이동통신사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업무공조를 통해 휴대전화 난청 문제를 적극 개선, 섬 주민과 여행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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