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터널 착공 이후 관심을 모으는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

서리풀터널 착공으로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리풀터널 착공으로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배동에서 5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 5일 방배3구역 재건축 아파트 방배아트자이 견본주택장에는 오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며 관심을 모았다. 올해 변수가 많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성패를 가늠할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방배아트자이는 시공사인 GS건설이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하고 있고 잔금 대출 규제를 피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14층 아파트 5개동 규모로 353가구 중 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25가구, 84㎡ 63가구, 128㎡ 8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3798만원으로 책정됐다.

서리풀터널 착공 이후 최근 방배동 일대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반포, 개포, 압구정 등에서 불던 재건축 열풍이 전통적인 부촌인 방배동으로 옮겨올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상국 분양소장은 "방배동은 반포, 잠원, 압구정, 개포동보다 집값이 저렴한 데다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신흥 부촌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라며 "강남 8학군의 프리미엄과 방배역세권의 상류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겠지만, 실수요 중심이기 때문에 계약되는 건 무리가 없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어중간하게 시외곽에 택지개발 지구 조성해서 들어가는 것보다 구도심 쪽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 준공해서 바로 입주해도 불편함 없는 곳들이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배아트자이의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에 1순위, 11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고, 정당계약은 23일~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오픈 4일간 , 선착순 이벤트,100%당첨 즉석경품이벤트, 경품추첨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