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정유라 어머니로 두 번 만난 게 전부” 최경희 前 이대 총장, 최순실과 수십 차례 통화 한 사실 밝혀져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 특혜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최씨와 수십 차례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6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감사팀 관계자는 지난 5일 “최 전 총장이 최씨와 통화한 기록이 잔뜩 나왔다”고 밝혔으며, 해당 통화는 지난해 분의 통화내용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검팀은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선발 때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소환조사했다.
당시 남 전 처장은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전 총장은 앞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씨를 정유라 학생 어머니로 두 번 만난 것이 전부”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