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IoT 등 차세대 시장에서 성장모델 찾겠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1/09/article_09142448735619.jpg)
“2년 전 상상했던 많은 기술이 이제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구현하고 싶은 기술과 미래에 대해 마음껏 그리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 `CES 2017`을 찾은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오랜 만에 방문한 CES 참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변동식 대표는 “CES가 연초에 개최되다 보니 항상 시무식 등과 겹쳐 방문하기 어려웠다”면서 “올해 시무식을 일찍 하면서 4년 만에 CES를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간만에 방문한 CES에서 많은 변화를 봤다고 했다.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으로 오면서 읽은 `디스럽션`이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디스럽션은 2015년 1월에 발간된 책으로, 지금부터 2년 전에 쓴 IoT 이야기다.
변 대표는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2년 전에 나온 책이라 읽어야 할지 고민했다”면서 “막상 2년의 시차를 두고 읽어보니 당시 가설을 증명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예측했던 기술 중에 지금 출현한 것, 진행 중인 것, 사라진 것 등 다양했다”면서 “2년 전 상상했던 것이 너무나 많이 현실화됐다”고 평가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느낌으로는 `소비자 지향성`이 강화된 것을 꼽았다.
변 대표는 “다른 전시회는 못 가더라도 CES는 가급적이면 오려고 해서 자주 왔었다”면서 “대부분 전시회가 공급자 중심인데 반해 CES는 소비자 중심 전시회고, 여기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눈에 띈 것도 기업들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변 대표는 “삼성전자 TV 기술 중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눈에 띄었다”면서 “한동안 요소 기술을 강조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소비자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 같아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술 발전 과정에서 사업자로서 CJ헬로비전의 고민도 하고 있다.
변 대표는 “제조기업이 IoT, 음성인식 등 지능적인 기능을 접목하면서 소비자 편리성을 높이고, 제품 가치도 높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소비자는 서비스 영역으로 넘어오면 지불 용의가 사라지기 때문에 서비스 사업자로서 CJ헬로비전이 지불 용의를 이끌어낼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숙제”라고 진단했다. 변 대표는 “현재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IoT 사업을 하고 있는데, B2C 영역에서 성장 지향적 수익모델을 만드는 등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