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현대모비스, 자율주행·친환경 혁신 기술 대공개

현대모비스(대표 임영득)는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확대한 278㎡(약 84평) 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정보통신기술(ICT), 친환경 부품 등 미래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CES 2017 현대모비스 전시관 `스마트카`존에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자율주행을 체험했다. (제고=현대모비스)
관람객들이 CES 2017 현대모비스 전시관 `스마트카`존에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자율주행을 체험했다. (제고=현대모비스)

전시관은 `모비스 기술과 함께 맞는 미래(Facing Future with MOBIS Technology)`를 주제로 △스마트카 △그린카 △부품존 세 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카` 존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안전, 편의, 헬스케어 등을 시연했다. 가로 6m, 세로 2m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실감나는 자율주행 체험을 제공했다. 시뮬레이터에 23.8인치 곡선형 디스플레이(클러스터)와 사이드미러 대체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하고 자율주행 중 돌발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술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 CES 2017 전시관 `그린카존`에서 수소연료전지차(FCEV) 가속-감속-충전의 작동 원리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 CES 2017 전시관 `그린카존`에서 수소연료전지차(FCEV) 가속-감속-충전의 작동 원리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

`그린카` 존은 현대모비스가 2013년 세계 최초 양산 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킨 수소연료전지차(FCEV) 핵심부품과 구동원리를 소개했다. V2G 기술도 소개했다. V2G는 친환경차량이 제동과 회생을 거쳐 생성한 전력 여분을 자동차 외부에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자동차가 에너지를 소비하고 환경을 오염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래자동차 시대의 모습을 그렸다.

현대모비스 CES 2017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현대모비스 CES 2017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부품존`은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30여종을 단품 형식으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으로 △운전자 하차 후 스마트폰 등으로 자동주차하는 R-SPAS △지문 인식으로 차량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키 시스템 △친환경 차량용 고효율 인휠(In-Wheel)시스템 △유압식·전동식 제동장치를 결합한 EMB시스템 △차량 주변 360도를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시스템(AVM) 등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CES에는 ICT와 자동차를 접목하는 혁신 기술이 모였다”면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친환경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기술 혁신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