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10일부터 배터리충전 15%로 제한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 제한 업데이트가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춰졌다.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노트7 충전율을 15%로 제한할 예정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10일, SK텔레콤은 11일부터 충전율 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

당초 삼성전자는 9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일정을 하루 늦췄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별 갤럭시노트7 이용자 수와 네트워크 상황이 달라 시차를 두고 업데이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전율이 15%로 제한되면 실제 사용시간은 2시간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 사용시간은 애플리케이션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초기 상태에서 3세대(3G) 연속통화 최대 26시간이며, LTE48 데이터 연속사용 최대 13시간이다.

충전을 15%로 제한하면 3G 연속통화는 4시간, LTE 데이터 연속사용은 2시간으로 줄어든다.일상적 사용이 힘들어지면서 갤럭시노트7 회수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