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 2017` 출격 스마트폰

다음달 27일(현지시간)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은 한 해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최근 수 년간 MWC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던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갤럭시S8)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LG전자, 화웨이, HTC 등 제조사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MWC2016이 열렸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모습. 박지호기자jihopress@etnews.com
지난해 MWC2016이 열렸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모습. 박지호기자jihopress@etnews.com

LG전자는 `G6`를 공개한다. LG전자는 G6에 `히트 파이프`를 채택, 주 발열 원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6~10%까지 낮추도록 했다. 히트 파이프는 구리 소재 냉각장치다. 스마트폰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발열이 많은 부품 간 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열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방열에 최적화한 구조로 설계했다. 열이 배터리로 전달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배터리 안전성 테스트도 강화했다. 배터리 열 노출 시험은 미국(IEEE1725)과 유럽(IEC62.133) 국제 기준(130도) 규격보다 15% 이상 높은 온도인 150도로 테스트를 실시, 검증했다.

G6 예상 이미지.
G6 예상 이미지.

화웨이는 P10·P10플러스를 선보인다. 화웨이 주력 스마트폰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P9 시리즈 후속작이다.

화웨이는 독일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 협업해 P10 시리즈 후면에 1200만 화소 라이카 듀얼카메라를 탑재하고 삼성전자가 최초로 적용한 `엣지 화면`을 채택했다. P10은 5.5인치 QHD 디스플레이, 기린 960프로세서, 6GB 램, 64GB 내장메모리가 들어간다. 3000㎃h 배터리와 안드로이드 7.0 OS를 품는다. 사용자경험(UX)은 EMUI5.0이 적용됐다. P10플러스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나머지 스펙은 P10과 동일하다.

화웨이 P10 콘셉트 이미지.
화웨이 P10 콘셉트 이미지.

HMD글로벌은 `노키아8`를 발표한다. HMD글로벌은 노키아 출신 인력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노키아8은 퀄컴이 CES 2017에서 최신 칩셋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로고를 가리고 전시했던 제품으로 알려졌다.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6GB 램, 64GB·128GB 내장메모리, 24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1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000㎃h 배터리, 듀얼스피커, 지문인식스캐너 등 고스펙을 갖췄다. OS는 안드로이드 7.0이다. 홈 버튼이 없고 메탈 보디를 채택했다.

퀄컴이 CES 2017에서 전시했던 노키아8 추정 모델.
퀄컴이 CES 2017에서 전시했던 노키아8 추정 모델.

블랙베리 `DTEK70(머큐리)`는 블랙베리 브랜드와 로고 사용권을 양도받은 TCL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이다. 슬라이드 방식 쿼티 키보드를 채택한 전작 프리브와 달리 하단에 키보드가 달려있는 기존 블랙베리 스타일을 채택했다. 쿼티 키보드 하단 스페이스 자판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다.

블랙베리 DTEK70(머큐리) 모델.
블랙베리 DTEK70(머큐리) 모델.

구글 픽셀폰을 제조한 HTC도 `HTC 오션(가칭)`을 내놓는다 `오션 마스터` `오션 노트` `오션 스마트` 세 가지 기종으로 출시된다. 오션 노트는 6인치, 오션 마스터는 5.5인치, 오션 스마트는 5.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3.5㎜ 헤드폰 단자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HTC 오션은 물리 버튼을 탑재하지 않고 모든 것을 터치로 가능하게 하는 `센스 터치 UI`를 선보일 예정이다.

HTC오션 콘셉트 이미지.
HTC오션 콘셉트 이미지.

<`MWC 2017` 공개 스마트폰>


`MWC 2017` 공개 스마트폰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