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신입사원에 `행복한 성공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그룹의 경영철학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을 설명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그룹의 경영철학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을 설명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신입사원에게 절제와 나눔이 있는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요구와 시대정신에 맞게 SK그룹을 계속 진화·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 대화` 시간에서 최 회장은 “성공을 해서 즐기고 누리는 것은 좋지만 이를 위해 경쟁, 물질, 권력 등에 중독되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지게 된다”며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행복한 성공`은 경쟁, 물질 등에 대한 탐닉을 절제하고 사회와 공동체에 기꺼이 성공의 결과물을 나누는 삶을 실천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입사원 때부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패가 있더라도 뚝심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K그룹 신입사원들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경영철학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에 관해 설명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SK그룹 신입사원들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경영철학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에 관해 설명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최 회장이 강조한 `행복`은 SK그룹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때 SK경영시스템(SKMS) 개정 취지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행복하려면 고객,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전제돼야 하고 우리의 행복을 이들과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신입사원과 대화`는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신입사원에게 기업 경영철학 등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이후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전략위원장 겸직), 박성욱 ICT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김준 에너지·화학위원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장동현 SK(주) 사장 등 주요 경영진 16명과 신입사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친 뒤 신입사원과 기념 촬영을 하며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친 뒤 신입사원과 기념 촬영을 하며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