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신입사원에게 절제와 나눔이 있는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요구와 시대정신에 맞게 SK그룹을 계속 진화·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 대화` 시간에서 최 회장은 “성공을 해서 즐기고 누리는 것은 좋지만 이를 위해 경쟁, 물질, 권력 등에 중독되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지게 된다”며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행복한 성공`은 경쟁, 물질 등에 대한 탐닉을 절제하고 사회와 공동체에 기꺼이 성공의 결과물을 나누는 삶을 실천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입사원 때부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패가 있더라도 뚝심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이 강조한 `행복`은 SK그룹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때 SK경영시스템(SKMS) 개정 취지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행복하려면 고객,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전제돼야 하고 우리의 행복을 이들과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신입사원과 대화`는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신입사원에게 기업 경영철학 등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이후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전략위원장 겸직), 박성욱 ICT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김준 에너지·화학위원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장동현 SK(주) 사장 등 주요 경영진 16명과 신입사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