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호빵왕자, 수란·김명훈 제치고 47대 가왕 등극 "긴장 많이 했다. 좋은 점수 진심 감사"
'복면가왕' 호빵왕자가 47대 가왕에 등극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7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결승전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결승전에 오른 '여보세요'와 '호빵왕자'는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본격적인 결승전 무대에 앞서 출연자들은 소감을 전했다.
'여보세요'는 3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에 대해 "2라운드에서 탈락할 줄 알았는데 어리둥절하다.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호빵왕자'는 "여기까지 올라오게 되어 영광이다. 이왕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거 가왕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먼저 '여보세요'는 나미의 '슬픈 인연'으로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고, '호빵왕자'는 묵직한 음색으로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로 가창력을 뽐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감상한 '아기천사'는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제 겨우 가왕의 자리에 올라왔는데 이래도 되냐. 하지만, 정말 감동스럽게 감상했다. 명곡 위에 명품 보이스가 올려진 무대를 보고 정말 감사했다"며 소감을 더했다.
곧이어 이들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고, 70:29로 '호빵왕자'가 결승전 티켓을 획득했다.
'여보세요'의 정체는 가수 수란으로 밝혀졌고, 수란은 "제 목소리만으로 사람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감동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6대 가왕 '아기천사'와 '호빵왕자'가 47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대결을 시작했다.
'아기천사'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로 무대에 올라 남다른 감수성을 뽐내며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결승전 대결 결과, '호빵왕자'가 67:32로 우승하며 황금 가면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호빵왕자'는 "긴장을 많이 했다. 좋은 점수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말씀 해주신 패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가왕에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아기천사'의 주인공은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으로 밝혀졌다.
김명훈은 "두 번째 도전이라 더욱 부담스러워 준비를 많이 했다. 앞으로 음악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