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해동검도가 고(故) 최태민 목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한 매체는 박근혜 대통령과 해동검도의 관계에 관해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여성 경호원 K씨는 해동검도 무술 사범 출신으로, 박 대통령이 17대 대선에 출마할 당시 경호업무를 맡았다.
보도에 따르면 K씨는 출산 등의 문제로 박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이후 경호 업무에 복귀했다.
K씨의 남편 역시 해동검도 사범 출신으로 현재 청와대에서 대통령 의전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 해동검도 홈페이지에는 "때마침 1983년 말 故 최태민 목사(당시 검도장 회원)가 우리나라 역사적 강역적 차원에서 '해동검도'란 검도 이름을 명명하여 나한일 관장에게 제시하였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