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과 IT와의 융합 전시회...SURTECH KOREA 2017

뿌리산업과 IT와의 융합 전시회...SURTECH KOREA 2017

국내 제조업에도 4차 산업 혁명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특히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이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화에 한발 다가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 가운데 국내 대표 뿌리산업 전시회인 ‘2017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SURTECH KOREA 2017)’이 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천관광공사와 (재)경기테크노파크, 전시 전문 주최사 ㈜이상네트웍스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SURTECH KOREA 는 표면처리, 도금, 도장 산업부터 나노, 반도체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 환경&안전설비는 물론 뿌리산업의 스마트 공장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 전시회와 기술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각 지자체에서는 특화단지 조성 등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도시 인천은 국가산업단지 2개, 일반산단 9개, 도시첨단산단 1개, 산업단지 입주업체수 9823개에 달하는 제조업의 도시로 그 가운데에는 뿌리산업과 표면처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송도는 인천 친환경표면처리센터와 서구, 주안산업단지를 비롯해 남동 공단, 시화, 반월공단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공단에 둘러싸여 있는 지역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인천신항을 통해 많은 해외 기업 및 바이어의 방문과 수출입의 요충지로 지리적 이점이 있어 SURTECH KOREA 개최에 최적의 장소로 뽑힌다.

실제로 2016년 행사에는 독일, 프랑스, 인도 등 11개국 206개사가 참가하고 약 1만880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한 기록을 이뤘으며 참가한 기업들은 단기간에 효과적인 홍보 효과와 더불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2017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에서는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과 재료연구소가 주관하는 ‘표면처리기술 컨퍼런스’가 함께 개최된다.

고부가치산업으로 손꼽히는 반도체, 항공우주, 나노 산업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폰, 전기차, 친환경 부품 등에 사용되는 표면처리, 도금, 도장 산업에 대한 신기술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뿌리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자동차 & 전기 산업의 표면처리기술 동향과 신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 국제 컨퍼런스 전문 매체인 SETCOR Media와 ㈜이상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The International Surface, Coatings & Interfaces Conference(SURFCOAT KOREA 2017)도 함께 개최된다.

SURFCOAT KOREA 2017은 세계 30여개국 400여명의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가 참석하여 표면처리, 코팅, 인터페이스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많은 기업과 연구소,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회 주최 측 관계자는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이 참가기업의 제품과 기술 홍보의 장이 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다. 참가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꼭 방문해야만 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기술세미나, 정책설명회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SURTECH KOREA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뿌리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차기 목표이다. 참가기업이 최대한 많은 지원과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각 지자체, 협단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있으니 자세한 문의는 사무국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2017년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2017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과 국제 컨퍼런스 SURFCOAT KOREA는 유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참관을 희망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련된 사항은 전시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