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이 처음으로 IR52 장영실상을 받는다.
웨어밸리(대표 손삼수)는 올해 2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작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Peta(페타)SQL`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기술 제품을 엄선해 수여하는 상이다. 1200여개 수상작 중 국내에서 개발한 DB 제품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웨어밸리는 DB접근제어 솔루션 `Chakra(샤크라)`로 2010년 10주차 장영실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PetaSQL`은 칼럼(column) 기반 DBMS다. 빅데이터 분석부터 온라인 트랜젝션 데이터 처리까지 높은 압축률과 빠른 검색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DBMS 시장은 연평균 8~12%로 지속 성장을 이루는 거대한 시장이다. 칼럼 기반 DBMS는 오라클이나 IBM 등 외국 업체만 출시해 왔다. 국내에서는 웨어밸리가 최초로 개발, 출시했다.

김인호 웨어밸리 이사는 “PetaSQL은 기존 DBMS보다 데이터 분석, 처리 성능이 월등하다”면서 “향후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처리 기법을 개발하고 무정지 확장이 가능한 데이터 분석 DBMS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