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VS 이제동 `리쌍록`, 1835일만에 붙는다

아프리카TV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이하 ASL 시즌2)` 4강 2경기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종병기` 이영호(Flash)와 `폭군` 이제동(Jaedong)이 출전해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공식전을 벌인다. 일명 `리쌍록`이다. 두 사람은 1835일만에 ASL에서 다전제 경기를 펼치는 것.

두 사람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당시 저그와 테란를 대표하는 최강자다. 개인 리그 결승전에서 5번이나 맞붙으며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제조했다. `리쌍록`은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불린다.

이영호는 전성기를 떠올리게 할 만큼 실력을 자랑한다. 정교한 유닛 컨트롤과 상황 판단력으로 `저그 킬러` 면모를 과시한다.

이영호를 상대로 유일하게 비등한 역대 전적을 기록한 이제동은 최근 많은 연습량으로 경기력을 과거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아프리카TV는 현장에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리쌍록`을 보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별도 장소를 마련했다.


프릭업 스튜디오에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은 삼성역 7번 출구 앞 위메프 W카페로 이동해 현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왼쪽) 이영호 (오른쪽) 이제동
(왼쪽) 이영호 (오른쪽) 이제동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