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지 세상의 끝’
줄거리
유명 작가 루이(가스파르 울리엘 분)는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고향을 떠난 지 12년 만에 집을 찾는다. 루이를 환영하는 어머니(나탈리 베이 분)와 여동생(레아 세이두 분), 못마땅한 표정으로 동생을 맞이하는 형(뱅상 카셀 분), 처음으로 루이를 만난 형수(마리옹 꼬띠아르 분)까지. 시끌벅적한 재회도 잠시, 가족들은 루이의 고백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낸다. 하지만 가족들은 “널 이해는 못 해. 하지만 사랑해”라고 말한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CGV 일부, 아트하우스모모, KT&G상상마당, 대한극장 등
감독 - 자비에 돌란(Xavier Dolan-Tadros)
1989년 생, 프랑스계 캐나다인이다. 4살에 연기를 시작했으며, 2009년 첫 장편 ‘아이 킬드 마이 마더’의 각본ㆍ연출ㆍ제작을 맡아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2014년엔 ‘마미’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2016년 ‘단지 세상의 끝’으로 2016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에큐메니컬상 2관왕을 거머쥐었다. ‘칸의 총아’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단지 세상의 끝’은 프랑스에서는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 ‘빌리 엘리어트’
줄거리
영국 북부 탄광촌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제이미 벨 분)는 매일 복싱을 배우던 체육관에서 우연히 발레 수업을 보게 된다. 토슈즈를 신은 여학생들 뒤에서 동작을 따라 하던 그에게 재능을 발견한 발레 선생님 윌킨슨 부인은 빌리에게 특별 수업을 해주고 로얄발레학교의 오디션을 보라고 권유한다. 빌리는 발레는 여자들이나 하는 거라며 반대하는 아버지 몰래 신나게 춤을 추며 꿈을 향해 뛰어오른다.
개봉관
CGV 단독 개봉, 더숲아트시네마
배우 - 제이미 벨(Andrew James Matfin Bell)
제이미 벨은 1986년 생으로, 13세 때 2000년 ‘빌리 엘리어트’에서 발레를 좋아하는 소년 빌리로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2001년 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아역배우상,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데스워치’(2002), ‘할람 포’(2007), ‘제인에어’(2011) 등 꾸준히 주ㆍ조연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 2013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는 소년 에드가 역할을 맡아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