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 영장실질심사는 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10시30분부터 319호 법정에서 열린다. 법정에서는 이 부회장 범죄 혐의를 놓고 특검과 이 부회장 변호인단간 치열한 법리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장실질심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부회장은 특검 사무실로 이동해 대기할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주거부정, 증거인멸 우려, 도망 우려 등이 있을 경우와 피고인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 범죄가 중대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최종 결정은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새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