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AI 사업 강화"](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4975_20170118142200_053_0001.jpg)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사업을 강화한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전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경영 부사장이자 AI 전문가인 루치(Lu Qi)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가난한 집안 출신인 루 COO는 상하이 푸단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IBM 산하 연구소와 야후, MS 등 유명 IT 기업에서 일했다. AI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바이두는 AI를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등 각종 AI 사업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리옌훙(영어명 로빈 리) 바이두 회장은 “우리 목표, 향후 10년간 핵심 전략 사업이 될 AI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세계 최고 인재를 계속 모을 필요가 있다”며 “루 COO와 함께라면 우리 전략이 순탄하게 흘러가고 바이두가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자 AI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루 COO도 “바이두는 중국 최고 기술 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이미 AI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AI 시대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뻗어 가는 바이두의 발전에 동참하는 것은 큰 기회”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AR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 베이징 딥러닝 연구소에서 별도로 분리한 AR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에서 일하는 인원은 55명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AR 기술을 이용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