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는 물론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2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가인터넷 가입자 140만명을 추가, 누적 240만명을 기록했다. 한 달도 안 돼 10만명 가입자를 추가, 250만명 고지를 선점했다.
KT는 신규 가입자 모집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40만명 안팎으로 잡았다. 누적으로 최소 36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는 360만명을 넘어 380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약 80만명 가입자를 유치한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재판매 포함)는 가입자를 100만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6만 목표를 달성한 LG유플러스는 새해 60만 이상을 추가 모집한다.
통신 3사 기가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연말 700만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도 기가인터넷을 제공, 기가인터넷 700만 가입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700만은 2050만여명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34%에 해당한다.
3사는 가입자 확대를 위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지속 확장한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에 100% 커버리지를 달성한 KT는 올해 전국 900만 일반주택에 기가인터넷망을 공급한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전국 주요 도시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넓힐 방침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18일 “기가인터넷은 유선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속도만 강조할 게 아니라 전용 콘텐츠 등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