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글로벌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2010년 첫 선을 보인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최근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출시 4년 만인 2013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고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어 최근 300만대를 넘어섰다.
매직스페이스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이다. 기존 냉장고 문에 넓이가 같은 문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별도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식료품을 편리하게 보관하고 꺼낼 수 있다. 냉장고 문 전체를 여닫을 필요가 없어 냉기손실을 절반가량 줄여준다. 용량도 43~83L(리터)로 소형 1도어 냉장고와 맞먹는다.
LG전자는 사용 편의성을 강화해 2014년 매직스페이스를 2개로 늘린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출시했다. 지난해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에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급 `디오스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CES에서 선보인 `LG 스마트냉장고`는 `투명 매직스페이스`에 풀HD급 29인치 LCD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편리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매직스페이스가 프리미엄 냉장고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았다”면서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능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