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최순실, 태블릿 PC 모두 알고 있었다? "우리 쓰레기로 이슈 작업"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이 태블릿 PC에 대해 걱정하던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해 '뉴스룸'이 공개한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에 대해 최순실이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을 보도했다.
지난해 '뉴스룸'은 태블릿 PC에 대해 보도했고, 당시 최순실 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했다. 사용할 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었던 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태블릿 PC를 어디에 뒀는지는 물론이고, 대책까지 논의했었다.
녹취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태블릿을 블루케이 사무실에 놔뒀었잖아. 그 책상이 남아있잖아"라며 "우리 쓰레기를 가져다놓고 이슈 작업하는 것 같다"며 언론보도 서류를 '우리 쓰레기'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좋아.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하나. 우린 이제 어떤 법 적용 받는거야? 정신 바짝 차려. 나도 구속될지 몰라"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