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이글로벌이 초극세사 섬유 제품 수출로 올해 20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
초극세사 전문 기업 씨엠에이글로벌(대표 김영선)은 대구테크노파크 스타기업 육성 사업 지원을 발판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 자체 브랜드 `이즈모(IZMO)`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지난해보다 50억원 가까이 늘어난 2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대구테크노파크에서 고기능성 친환경 광학렌즈 세정제 솔루션 개발을 비롯한 사업연계형 연구개발(R&BD) 지원 및 해외인증, 해외박람회 참가, 신규 바이어 발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마케팅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년 동안 매출 지속 성장으로 이어졌다. 2014년 125억원이던 매출이 2015년 140억원, 지난해 157억원으로 매년 10% 가까운 성장세를 구가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지난해 9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60%는 호야, 에실로, 자이스 등 광학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달성했다.
이 회사 주력 제품은 초극세사 섬유소재를 활용한 안경·렌즈 클리너, 안경 및 휴대폰 케이스와 주머니, 마우스패드, 스틱클린 등이다. 클리너는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모든 컬러를 사진처럼 정밀하게 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프린팅(DTP)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발할 수 있다.
올해는 이들 제품을 `이즈모(IZMO)`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 공급,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진행해 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수출을 점차 자체 브랜드 제품 수출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4000여개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다. 해외 마케팅 인력도 10명을 추가 확보해 총 50명으로 확대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횟수를 총 30∼40회로 늘릴 계획이다.
김영선 대표는 “매출을 늘려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주문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면서 “올해는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쏟아 매출 목표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씨엠에이글로벌 기업현황>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