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하네" 최순실 자백 강요 고성 지켜보던 특검 청소아줌마의 세 차례 외침
최순실 씨의 자백 강요 고성을 지켜보던 현장의 한 청소아줌마의 외침에 이목이 집중된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오늘(25일) 특검에 체포돼 출석하면서 특검의 자백 강요를 항의하며 고성을 지르자 현장에서 한 청소아줌마가 "염병하네"라며 세 차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순실 씨는 이동하면서 "특검이 박근혜 대통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고성을 질렀다.
최순실 씨의 '자백 강요' 고성을 지켜보던 특검 사무실 청소아줌마도 최 씨의 육성에 놀란 듯 "염병하네"라며 세 차례 목소리를 높였다.
최순실 씨에게 쏠린 관심에 알려지지 않았던 최순실 청소아줌마의 발언이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면서 공개 후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최순실 씨의 모습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출석 당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태도다.
최순실 씨는 또한 지난달 24일과 이달 16일 각각 특검과 헌재에 출석했을 때 역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