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류현진, 자신만만한 몸 상태 "컨디션 100% 이상, 응원해 달라"

출처:/ 류현진 트위터 캡처
출처:/ 류현진 트위터 캡처

'출국' 류현진, 자신만만한 몸 상태 "컨디션 100% 이상, 응원해 달라"

류현진이 오늘(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겨우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조용히 재활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따내며 빅리그에 연착륙했지만 2015년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느껴 그해 5월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7월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했지만 이번에는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다시 시즌 아웃이 됐다.

2년간 단 1경기 출전에 그치자 다저스는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고, 어느새 로테이션 한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 것.

류현진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었다.

류현진은 "현재 피칭까지 다 만들어 놓은 몸 상태다. 바로 합류해서 처음 미국 갈 때처럼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류현진은 "컨디션이 100% 이상이다. 지금처럼 된다면 첫해처럼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지난해 복귀 때는 조금 급한 게 있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라며 "2년 동안 좋은 모습 못 보여 드렸는데 올해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니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LA 다저스는 2월 애리조나 그린데일에서 스프링캠프에서 차릴 예정이다.

올 시즌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리치 힐, 훌리오 유리아스가 1~4선발을 책임질 전망이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류현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