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차기 회장 내정···연임 확실시(2보)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이 유력해졌다.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는 26일 황창규 회장 면접 심사를 실시, 황 회장을 차기 KT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오는 31일 회의를 열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한다. 최종 결정은 3월 주주총회에서 내려지지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CEO 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의 지난 3년간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2014년 취임하면서 `통신경쟁력 회복`, `국민기업`, `1등 KT` 등의 과제를 제시, KT를 안정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이 유력해졌다.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는 26일 황창규 회장 면접 심사를 실시, 황 회장을 차기 KT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오는 31일 회의를 열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한다. 최종 결정은 3월 주주총회에서 내려지지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이 유력해졌다.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는 26일 황창규 회장 면접 심사를 실시, 황 회장을 차기 KT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오는 31일 회의를 열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한다. 최종 결정은 3월 주주총회에서 내려지지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56개이던 계열사를 40개로 줄이고 인력조정으로 체질개선에 나섰다. 취임 1년 만에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확대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국민기업 이미지도 굳혔다.

이로 인해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최순실 사건 연루로 야권과 새 노조 등에서 연임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영 성과와 황 회장 외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CEO 추천위원회의 결심을 굳히게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해인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월 주총에서 재선임이 결정되면 황 회장은 향후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