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송승헌을 둘러싼 일목요연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26일 첫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는 방송 첫날부터 2회분을 파격편성을 단행,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홈페이지 내 ‘PD노트’에서는 출연진들의 관계를 한눈에 이해하게 만드는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우선 과거 조선시대의 경우, 서로 첫사랑 관계인 사임당(이영애 분, 아역 박혜수 분)과 이겸(송승헌 분, 아역 양세종 분)을 중심으로 관계가 그려져 있다. 여기서 사임당은 자신의 운명짓게 한 아버지이자 문신 신명화(최일화 분), 어머니 용인이씨, 그리고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를 비롯해, 아들 현룡(정준원 분), 친구 공씨부인(박준면 분), 몸종 향이(장서경 분)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겸은 중종(최종환 분)과의 애증관계가 눈에 띄는 와중에 민치형(최철호 분)과는 대립으로 그려진다. 특히, 그는 사임당의 라이벌이자 치형의 부인인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와도 애증관계로 표시되면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했다.
현대의 인물관계도에서는 한국미술사 시간강사인 서지윤(이영애 분)과 학원 박사과정인 한상현(양세종 분)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펀드맨니저 정민석(이해영 분)과 부부인 한국미술사 시간강사 서지윤은 시어머니 김정희(김해숙 분)와 관계된 와중에 한국미술사학회장인 민정학(최종환 분) 그리고, 선관장(김미경 분), 허회장(송민형 분)등과는 갈등과 함께 미묘한 관계로 엮여져 있다.
여기에다 고미술 복원전문가인 고혜정(박준면 분)과도 친구인 그는 특히, 의문의 조력자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설정되어서 그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또 지윤의 후배인 한상현의 경우 선관장과 허회장의 딸 안나(안다 분)의 짝사랑을 받고 있는 설정이 공개되어 깨알재미도 예고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박은령작가님과 윤상호감독님의 조합에다 13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영애 그리고 사극으로 연기 변신하는 송승헌씨 등이 출연해 탄탄한 스토리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라며 “특히 이처럼 인물관계도를 먼저 확인하시면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그려낸 드라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