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등장한 로미나, 누구인가 했더니…독일 출신의 동백아가씨

사진=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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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가수 로미나, 과거 우리나라 전통가요 가수로 데뷔한 사연

가수 로미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미나는 2014년에 출연한 KBS1 '강연100도씨'에서 외국인 최초로 우리나라 전통가요 가수로 데뷔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로미나는 "처음에는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아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아 계속 머물게 됐다"며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 부모님이 듣고 계신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우연히 듣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그 후 점점 전통가요에 심취해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나는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내 이름도 한국 이름 같지 않으냐"며 "지금까지 경험한 한국과의 인연이 우연이 아니라 그보다 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한국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살아가며 느끼고 싶다. 앞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 감정이 살아있는 한국 전통 가요를 열심히 부르려고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