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빠가 아들보다 SNS 더 많이 사용"

미국의 한 실직자가 워싱턴DC의 한 `원스톱 직업상담소`에서 무료 인터넷으로 취업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워싱턴DC=AFP>
미국의 한 실직자가 워싱턴DC의 한 `원스톱 직업상담소`에서 무료 인터넷으로 취업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워싱턴DC=AFP>

35~49세 중년층이 소셜미디어 사용이 가장 높다는 통계가 미국에서 나왔다.

29일 미디어분석업체 닐슨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9000 명과 태블릿 PC 이용자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당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35∼49세였다. `X세대`로 불린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6시간 58분을 소셜미디어에 할애했다. `밀레니엄` 세대라 불리는 18∼34세보다 이용 시간이 39분 더 많았다.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50세 이상은 4시간 정도를 소셜미디어 이용에 쏟았다. TV를 비롯한 미디어 전체 소비 시간도 X세대가 주당 32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밀레니얼 세대는 27시간, 50세 이상은 20시간 동안 미디어를 소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젊은 세대가 스마트폰에 중독돼 있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이제 아들이 아빠에게 페이스북 그만해라는 소리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