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360도 VR 생중계를 비롯 5G 시범 서비스 5개가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서 KT는 싱크 뷰, 360도 라이브 VR, 옴니 뷰 등 평창 올림픽을 위해 개발한 5G 서비스 시나리오와 기술요구사항을 국제표준 기고서로 제안했다.
10일간 토론을 거쳐 ITU 표준 문서 초안(Draft Recommendation)으로 선정됐다. 5G 서비스 표준안으로는 세계 최초다.
표준제안 문서 채택을 위해 일본 NTT도 동경 2020 하계 올림픽을 위한 5G 서비스를 국제표준으로 제안, KT 표준과 경쟁했다. KT가 양사의 제안 내용을 취합 후 에디터(Editor)로서 하나의 표준 문서를 주관해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KT 5G 서비스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가 표준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
안호천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