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맨의 아버지` 나카무라 남코 창업자 별세

`팩맨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카무라 마사야 남코(Namco) 창업자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팩맨의 아버지` 나카무라 남코 창업자 별세

30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에 따르면 일본 게임·완구업체 반다이남코는 나카무라 남코 창업자 겸 명예 고문이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남코는 2005년 반다이와 합병했다.

1955년 남코를 창업한 나카무라는 백화점 옥상에 전기 목마 2개를 놓고 이용료를 받는 식으로 오락 사업을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유명 게임개발 회사로 도약했다.

1980년 출시한 아케이드 게임 `팩맨`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단순하면서 폭력적이지 않은 게임성이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현재까지 100억번 이상 플레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1981년에는 기네스북에 가장 성공한 동전 주입식 아케이드 게임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나카무라는 2002년 은퇴했으며 반다이와 합병한 이후에는 명예 고문으로 일해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