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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래 행정을 이끌어갈 수습사무관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결정에 높은 의지를 보였다. 반면 실제 업무에 참고할 빅데이터 자료는 부족해 활용 중심 교육이 요구된다.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최근 61기 수습사무관 363명 대상으로 실시한 빅데이터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1명 가운데 75.2%가 빅데이터가 공공행정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96%는 정책결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행정 이끌 수습사무관에게 `빅데이터` 물어보니](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687_20170131142435_392_0001.jpg)
61기 수습사무관은 지난해 신임관리자과정 교육과정을 마치고 올해 1월 각 부처에 배치됐다. 이들은 오는 8월 사무관으로 정식 임용된다. 앞으로 서기관, 부이사관, 고위공무원 등으로 나아가며 우리나라 행정의 핵심 역할을 한다. 미래 행정 인재가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과학·지능적 행정 정착에 기대가 높다.
수습사무관은 주로 온라인(69.3%, 중복응답)에서 빅데이터 정보를 얻었다. 신문, 책 등 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정보 획득은 34.7%였다.
![미래 행정 이끌 수습사무관에게 `빅데이터` 물어보니](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687_20170131142435_392_0002.jpg)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접하지만 만족도는 낮았다. 온오프라인 매체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정보에 만족한다는 답은 12.9%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풍성한 자료를 갖춘 서적 만족도도 13.5%에 불과했다.
불만족 사유는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어려움(50명)`이 가장 많았다. `활용사례 부족(20명)` `이해하기 어려움(17명)` `기술적 내용 치중(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 정보가 넘쳐나지만 실제 활용에 필요한 자료를 찾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통합센터는 수습사무관 수요를 반영해 공무원 빅데이터 교육을 강화한다. 지난해 6회 실시한 공무원 빅데이터 전문교육을 올해 10회 이상으로 늘린다. 교육 내용을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개편한다.
오는 6월 범정부 빅데이터시스템(혜안) 활용 사례, 부처·지방자치단체 빅데이터 분석 사례 등을 담은 현장 케이스스터디 중심 교육서적을 보급한다.
조소연 통합센터 운영기획관은 “수습사무관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증거 중심 행정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