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신약관련 R&D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641_20170131143803_436_0001.jpg)
대구시가 올해 의료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954억원을 투입한다. 제약산업 분야 15개 R&D 과제에 289억원, 의료기기산업 분야 16개 R&D 과제에 66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난해 대비 각각 7%, 13% 증가했다.
우선 개방형 연구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48억원을 투입해 고령화,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 환자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당뇨병과 대사성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유효성 평가, 임상 적용 연구를 통한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선도형 당뇨병 및 대사성 질환 신약 개발 연구 사업에도 43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통합 의료 치료 및 연구 사업에는 37억원을 배정했다. 통합 의료 진료 프로토콜 및 치료 수단 개발, 전임상 및 임상 연구 통합 의료 서비스 개발·상용화를 지원한다.
인체 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 사업과 의료용 유용단백질 핵심기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도 각각 27억원과 32억원을 책정했다. 또 의료기기 표준 플랫폼 기술 개발 및 보급 활성화 사업에 22억원, 치아 발생 제어 및 재생 기술 개발 사업에 26억원, 뇌연구발전전략 추진에 19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의료 산업 분야의 주요 R&D 사업과 연계해 유망 의료 기업을 선정해 기업에 적합한 맞춤 지원을 하고, R&D 자금을 통합 관리할 의료 기업 지원 통합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최용문 대구시 메디시티기획팀장은 31일 “올해 의료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대구에 동아시아 의료 산업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국책기관 15개, 의료기업 112개를 유치한 데 힘입어 연평균 17.4%에 이르는 의료기기 산업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