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 “90년대 향수 통용에 최수종 생각”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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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 “90년대 향수 통용에 최수종 생각”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제작진이 최수종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KBS 라디오 개편 설명회에 참석한 최수종은 DJ 부스에 앉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개편 설명회에서는 KBS 해피FM(106.1MHz)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의 진행을 맡은 배우 최수종과 함께 ‘오유경의 해피타임 4시’의 DJ 오유경, 쿨FM(수도권 89.1MHz) ‘레이나의 굿모닝 팝스’를 진행하는 강사 겸 방송인 레이나가 참석했다.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를 연출하는 최유빈 PD는 최수종과 함께 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주변에서 왕 전문 배우인데 무섭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많이 하신다. 그리고 이벤트를 많이 하시는데 재미있으시냐는 질문도 있다”며 “실제로 뵈니까 허당 매력이 있으시다. 이것이 라디오에서 드러나면 청취자분들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김창회 팀장은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라디오 개편을 하면 어느 시간대 어느 분을 모실까 모여서 회의를 한다. 과거 KBS 2라디오는 우수한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언젠가 그 의미가 퇴색되게 됐다. 그러나 오히려 최근 들어 ‘응답하라…’ 시리즈 등 드라마, 음악 등에서 1990년대를 그리는 향수가 통용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최수종 씨를 생각하게 됐고, 바로 매니저를 통하지 않고 연락을 드려 만났다. 하지만 있을 지도 모르는 드라마 일정과의 겹치는 일을 우려해 주져하셨다. 그렇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더욱 마음에 들어 결국 삼고초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최수종 씨를 섭외하고 정말 행복했다. 그 여파로 감기도 낳았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수종이 진행하는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는 오는 6일부터 매일 오전 9시 FM 106.1MHz에서 들을 수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