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총리의 대선 출마는 적절치 않고 승리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늘(2일) 밤 10시 방송된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출연했다.
남경필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이 보수진영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르겠다" 짧게 답한 뒤 "정권교체가 반드시 대한민국을 좋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는 과거의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그동안 정권교체를 많이 해서 대통령을 뽑았지만 늘 대통령은 실패했다"며 "이제는 1만시간 고민해 보고, 1만시간 정도 실제로 성과를 내 본 대통령, 프로패셔널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남 지사는 "대선 후보로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고 승리도 어렵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