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분기 매출 기대 밑돌아...순익은 큰 폭 상승

아마존 4분기 매출 기대 밑돌아...순익은 큰 폭 상승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급증한 연말연시 쇼핑객 덕분에 분기실적에서 기대 이상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매출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2017회기 1분기(2016년 10~12월)에 매출 437억4000만 달러(약 50조167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7억4900만 달러(8천564억 원)였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357억5천만 달러)보다 22.3% 증가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446억8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익은 1달러에서 1.54달러로 올랐다. 1.37∼1.40달러를 예측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연말연시 쇼핑시즌을 맞이해 아마존을 찾는 온라인 쇼핑객이 늘었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아마존의 유료 회원 서비스인 `프라임`에 가입한 회원이 증가해 순익 증대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 증권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1년 전보다 52% 상승한 839.95달러에 마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