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8개 부문 노미네이트, 흑인 감독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주요 3부문 노미네이트 되면서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편견까지 깨고 있는 영화 ‘문라이트’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배리 젠킨스 감독에게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면서 사랑과 정체성을 깨닫는 이야기다.
‘문라이트’는 오는 26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흑인 감독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총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색인종에 인색한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편견을 깬 것.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작품상(드라마 부문) 수상했으며, 전미비평가협회에서도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미국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만점에 가까운 98%을 기록하고 있다.
배리 젠킨스 감독은 “영화 ‘문라이트’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몰입력이 강한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나의 이야기라고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남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22일 국내 개봉.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