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브마린(대표 윤차현)은 지난해 12월 미국 TE서브콤이 발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를 올해 4월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사에 참여하는 아시아 업체는 KT 서브마린이 유일하다.
KT 서브마린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축적해온 우수한 국제해저케이블 공사 실적이 바탕이 됐다”면서 “KT 서브마린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길이는 1만4000㎞에 달한다. KT 서브마린은 그 중 아시아 지역 부산 송정~남중국해 인근 구간을 오는 4월부터 9월말까지 공사한다.
KT 서브마린이 수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공사는 총 979만달러(약 111억원) 규모다.
윤차현 KT 서브마린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